시 한편..글 하나~

기다림 혹은 절망수첩

아름드리정원 2013. 8. 18. 14:01
기다림 혹은 절망수첩 
오늘 오지 못한다면
다음에 오십시요
다음에도 오지 못한다면
그 다음에라도 오십시요
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
지루할 수가 없는 것은
바로 당신을 기다리기 때문이지요
행여 영영 올 수 없더라도
그런 말은 입 밖에 내지 마십시요
다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게
행복인 나에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