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한편..글 하나~

우리앞이 모두 길이다

아름드리정원 2015. 8. 2. 15:32

 

 

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


이제 비로서 길이다
가야 할 곳이 어디 쯤인지

벅찬 가슴들 열어 당도해야 할 그 먼곳이
어디쯤인지 잘 보이는 길이다

이제 비로서 시작이다
가로막는 벼랑과 비바람에서도
물러설 수 없었던 우리

가도 가도 끝없는 가시덤불 헤치며
찢겨지고 피 흘렸던 우리

이리저리 헤메다가 떠돌다가
우리 힘으로 다시 찾은 우리

이제 비로서 길이다
가는 길 힘겨워 우리 허파 헉헉 거려도
가뿜 숨 몰아 쉬며 잠시 쳐다보는 우리 하늘
서럽도록 푸른 자유

마음이 먼저 날아가서 산넘어 축지법!

이제 비로서 시작이다
이제부터가 큰 사랑 만나러 가는 길이다

더 어려운 바위 벼랑과 비바람 맞을지라도
더 안보이는 안개에 묻힐지라도
우리가 어찌 우리를 그만둘 수 있겠는가

우리 앞이 모두 길인 것을...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절망 속에서도 솟아나는 희망

'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우리가 어찌 우리를 그만둘 수 있겠는가'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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