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은~
하루 중 해질 무렵 이후부터이다.
황홀한 노을처럼 어느 순간에
찬란한 시작이 되는 것이니...
그리고 노을이 스러지면서
소소이 부는 바람에 외로이 묻어온다.
그렇다. 사랑 또한 정열이 식으면서
때때로 외로움을 가져온다.
사랑을 완성하고 싶은가~
그렇다면 밤이 시작되는 무렵의
까닭모를 슬픔을 인내하라.
이내 밤하늘에 별이 뜰 터이니..
이후부터
사랑은 밤의 여로이다..
앞이 막히다가 트이고,트이다가 막히고...
그러나 오래 참으면 무례하지 않으면
마침내 밤의 막다른 골목에서
새벽은 오는 것~
완성된 사랑은 아침이 되어
태양처럼 빈 곳 없이
당신 가슴에 안길 것이다..
'시 한편..글 하나~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침묵의 사랑 ♡ (0) | 2004.10.20 |
---|---|
사랑의 스잔나~ (0) | 2004.09.30 |
☆아기별☆ (0) | 2004.09.22 |
무..... (0) | 2004.09.22 |
그대곁에 내곁에... (0) | 2004.09.18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