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한편..글 하나~

비오는 인사동거리

아름드리정원 2008. 6. 18. 20:03



장마가 시작된지 이틀째인 오늘 수요일(6월18일)

윤숙에 달콤한 휴일인 수요일 ^^

늦은점심 후 인사동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동행...

언젠가 봄이오는 길목에..바람불고 추운날..

친구가 보고싶다 했던 날

그렇게 친구랑 인사동 거리를 헤메고 다니면서..추워서

서로 팔짱을 꼭 낀채 그러면서 추위를 잊고 구경다녔다

어느날 바람결에 들려왔던가....

그 친구는 세상을 떠났고..한참동안 친구에 얼굴이 어린거리고

그 후로 다시보고싶단 말을 다음에 보자란 말로 넘겨버렸던것을

얼마나 후회하고 아파햇엇는지....

그 길을 오늘 윤숙이랑 걷다보니...친구에 얼굴이 스치고

목소리가 들려오는듯 한참을 우산속에서 멍하니 서있었던...

그런 오늘 하루였다..

그런 생각들이 깊었는지...저녁내내 머리가 몹시 아픈시간이넹.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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