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비가 어떻게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
두 손으로 나비를 잡아 날개를 뜯어 보았던
어린 날들의 무지를 생각해본다.
단순한 호기심으로 나비의 날개를 뜯었던 어린 날
그것이 나비의 마지막인 걸
나비의 몸과 날개가 두동강이 나고서야 알았다.
나비를 알기 위해선
나비를 곱게 안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내줘야 한다.
나비는 원래 아름답게 날개짓을 하며
자유로이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....
그 사람을 정말 아낀다면
그에게 가장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한다는 걸
잊으면 않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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