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 한편..글 하나~

그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것

아름드리정원 2004. 11. 4. 18:35

나비가 어떻게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

두 손으로 나비를 잡아 날개를 뜯어 보았던

어린 날들의 무지를 생각해본다.

단순한 호기심으로 나비의 날개를  뜯었던 어린 날

그것이 나비의 마지막인 걸

나비의 몸과 날개가 두동강이 나고서야 알았다.

 

나비를 알기 위해선

나비를 곱게 안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내줘야 한다.

나비는 원래 아름답게 날개짓을 하며

자유로이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....

 

그 사람을 정말 아낀다면

그에게 가장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한다는 걸

잊으면 않된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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